기본 심폐소생술
심정지의 발생은 예측 불가능하며 심정지가 발생한 후 4~6분이 경과하면 치명적인 뇌손상이 발생하므로
환자 발생 현장에서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심정지 발생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시작되면 심정지 환자가 생물학적 사망으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다.
임상적 사망
호흡, 순환 및 두뇌기능이 정지된 상태이지만, 혈액 순환이 회복되면 심정지 이전의 중추신경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정지 상태에서 대뇌가 비 가역적 손상을 받지 않고 견딜 수 있는 4~6분에 불과하다.
생물학적 사망
개체 내 대부분의 세포가 비가역적으로 손상을 받아 다시 소생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대뇌가 비가역적으로 손상된 상태를 뇌사라 한다.
또한 목격자가 응급의료체계에 환자 발생을 신고하여 제새동 등 전문 심장 구조술이 빠른 시간 내에 제공되어
환자의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일반인에게 기본 심폐소생술을 보급하는 것은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국내의 실정은 외국에서 심폐소생술이 도입되기 이전의 상황과 다를 바 없다.
우리나라는 일반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프로그램 보급률이 매우 낮고, 환자 발생 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기본적 치료를
담당할 수 있는 응급구조사와 응급의료체계의 운영이 초보단계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인에 의한 심폐소생술도 표준화된 심폐소생술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시행되는 경우도 많아서
일반인에 대한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과 더불어 의료인에 대한 표준화된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다.
성인 심폐소생술
1. 성인 소생의 고리
병원 전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에 대해 현장에서 빠른 절차가 이루어져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병원 전 소생을 위한 첫 번째 절차는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후 응급의료체계에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다.
두 번째 절차는 자동제세동기와 응급의료팀이 도착할 때까지 기도유지, 인공호흡 및 가슴압박을 시행하는 단계이다.
세 번째 절차는 제세동기를 사용하여 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박동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절차는 정맥 내 수액 투여, 약물 투여, 전문 기도유지 장비를 통한 전문 기도관리 등
전문 심장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소생의 고리는 심정지 환자에게 필요한 이상적인 현장 처치절차를 의미하는 용어이다.
○ 성인 소생의 고리
구조요청 → 심폐소생 → 제세동 → 전문소생술
2. 심폐소생술
기본 심폐소생술의 목적은 환자 발생을 응급의료체계에 알려 전문 인명구조술이 빠른 시간 내에 시행되도록 하고,
환자의 심박동이 회복될 때까지 뇌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여야 한다. 심정지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의식의 유무,
호흡 상태 및 심박동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심정지가 확인되면 즉시 기본 심폐소생술을 시작하여야 한다.
3. 의식상태의 확인 및 구조요청
쓰러져 있는 환자를 발견하면 환자의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자를 가볍게 두드리거나 흔들면서 환자의 반응을
관찰한다.
사고에 의한 환자는 경추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환자를 지나치게 흔들지 않는다.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응급정보센터(또는 소방대, 경찰)로 즉시 전화하여 환자의 위치, 연락하고 있는 곳의 전화번호, 환자 발생 상황, 필요한 응급처치,
환자 구조를 위하여 필요한 구조사의 수,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는 응급처치 내용 등에 관하여 알려준 후 환자가 있는 장소로 돌아와 환자의 호흡과 맥박에 있는지 확인한다.
성인에서는 심정지의 원인이 심실세동이므로 즉시 응급의료체계에 환자 발생 사실을 연락하여 빠른 시간 내에
제세동을 포함한 전문 인명구조술이 시행되도록 하여야 한다.
8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심정지의 원인이 주로 호흡정지이므로 1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심박동이 회복되지 않으면 응급의료체계에 연락한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려고 편평하고 바닥이 단단한 곳에 환자를 바로 누운 자세로
눕혀야 한다. 환자를 바로 누움 자세로 돌릴 때에는 환자의 경추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4. 기도유지 및 기도폐쇄 환자의 응급처치
▣ 의식이 없는 환자의 기도 유지법
의식이 없는 환자는 두부후굴-하악거상법과 하악 견인법, 삼중 기도 조작법 등을 사용하여 기도를 유지한다.
▣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의 응급처치
의식이 없는 환자에서는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가 없는 경우에도 혀와 인후를 구성하고 있는 근육이 이완되어
혀에 의하여 기도가 폐쇄된다. 또한 의식이 없는 환자에서는 물렁입천장과 후두개가 판막과 같은 역할을 하여
숨을 내쉬거나 들이쉴 때 기도가 폐쇄된다. 또한 비강도 내부의 충혈, 혈액, 분비물 등에 의하여 폐쇄되는 경우가 많다.
이물질에 의한 기도폐쇄는 부분폐쇄와 완전 폐쇄로 나눌 수 있다. 기도가 부분적으로 폐쇄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일단 환자의 환기상태를 평가한다. 환자가 의식이 있고 말을 할 수 있거나 기침을 하면 기도가 부분 폐쇄되어있으며,
비교적 환기상태가 양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환자는 목을 감싸고 힘들어하는데, 이를 V sign이라고 한다.
그러나 의식이 없거나 발성이나 기침이 불가능 한 경우, 청색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기도가 완전폐쇄되어 있거나
환기 상태가 불량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기도 폐쇄가 의심되는 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응급의료체계에 구조를 요청한다. 환기 상태가 양호하고 의식이 있는 환자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계속 기침을 하도록 유도한다. 지속적인 기침 후에도 이물질이 배출되지 않거나 발성이 불가능해지는 경우, 청색증이 발생하는 경우, 의식이 혼미해지는 경우에는 완전폐쇄로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환기 상태가 나쁜 부분폐쇄 환자는 완전 폐쇄 환자와 같은 방법으로 응급조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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