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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간호

응급간호#6_기본소생술

by 혜봄봄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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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 제세동

AED개요 

1.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심실세동 

 심정지 환자의 심장 부정맥 유형은 심실세동 또는 심실빈맥, 무수축, 무맥성 전기활동이다. 이 중에서 심실세동 및 심실빈맥은 심정지 시 관찰되는 부정맥의 60~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무수축이나 전기-기계 해리에 의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3% 정도에 불과한 반면, 심실세동에 의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20~50%로 보고되고 있으며, 심정지 후 신경학적 손상 없이 생존한 환자의 90% 이상이 심실빈맥 또는 심실세동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실세동 및 심실빈맥의 유일한 치료방법은 전기적 제세동이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의 전체 생존율을 증가시키려면, 제세동으로 생존할 가능성이 높은 심실세동의 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 심실세동 발생으로부터 시간 경과와 제세동 성공률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심박출량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심근의 산소 소모는 지속적으로 유지되므로, 심근의 허혈과 산성화가 진행된다. 따라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허혈에 의한 세포 손상과 산성화로 인하여 제세동 역치가 높아지므로 제세동의 성공률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심실세동의 발생 초기에는 세동파의 진폭이 크지만, 심실세동이 발생한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세동파의 크기는 작아져 결국 무수축 상태에 이르게 된다. 심실세동 환자에서 세동파의 크기가 작을수록 제세동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심실세동이 발생한 후 조기에 제세동이 시행될수록 제세동 성공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심실세동이 발생한 후부터 1분 경과마다 제세동 성공률은 7~10%씩 감소한다.

 

3. 조기 제세동을 위한 자동 제세동기의 필요성 

 제세동에 의한 심실세동 환자의 생존은 심실세동이 발생한 시간으로부터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제세동이 시행되었는가에 달려 있다. 제세동을 하려면 응급치료를 하는 사람이 심실세동이나 심실빈맥을 알아낼 수 있는 심전도 분석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심정지는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경우보다 의료기관 이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전도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의료인이 심정지 환자를 최초로 치료하게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따라서 제세동기 내에 심전도 분석장치를 내장하면, 심정지 환자를 최초로 목격한 사람이 심전도 분석 능력이 없더라도 제세동을 시행할 수 있다.

 

4. 향후 자동 제새동기의 전망  

 미국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모든 구급차에 자동 제세동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구급차뿐만 아니라 대중이 밀집되는 장소(운동장, 회의장 등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장소)나 여객항공기에서도 자동 제세동기를 설치하는 추세에 있다. 또한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은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도 자동 제세동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응급의료체계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려면 자동 제세동기는 필수적인 장비이다.

 

5. 제세동 원리

  • 모든 심근세포를 불응기로 유도 
  • SA node가 회복되기를 기대
  • 심근의 80% 이상 탈분극하여야 제세동이 성공

6. 제세동 역치 

  • 제세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에너지양을 뜻한다. 높은 에너지는 부정맥이나 심근에 손상을 유발하고 역치 이하의 에너지는 VF가 재발할 수 있다.
  • VF의 지속시간이 길수록 역치가 증가하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5배까지 증가한다. 

7. 자동 제세동기의 장단점 

장점

  • 조작이 간단하다.
  • 구조자가 심리듬을 파악할 필요가 없다.
  • 이동이 편리하다.
  • 원거리 전달 제세동이 가능하다.
  • 처치의 적절성이 자동으로 기억된다.

단점

  • 전문가에 의한 심리듬이 판독 불가능하다.
  • 소모품이 사용된다 : 고가의 소모품으로 1회용 패드가 사용된다.
  • 건전지 등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일반인 자동 제세동(Public access defibrillation ; PAD)

 집에서 일반인이나, 지역사회에서 소방대원, 경찰, 경비원 혹은 기타 의사가 아닌 처치자에 의하여 시행되는 제세동을 말한다.

 

1. 분류

  • 제1군: 응급처치를 제공할 능력을 보유한 최초 반응자(경찰, 고속도로 순찰대원, 소방대원)
  • 제2군: 경찰, 경비원, 항공기 승무원 등의 특정집단에 속한 최초 반응자 
  • 제3군: 급성 심장사의 가능성이 있는 가정의 가족 구성원 
  • 제4군: 일반적인 의미의 일반 대중(최소의 훈련만 받은 일반인이 AED가 있는 상황에서 우연히 시행하는 제세동)

2. PAD에 적합한 AED의 조건 

  • 단순해야 한다.
  • 사용법이 쉬워야 한다.
  • 작고 가벼우며, 관리를 위해 요구되는 사항이 적어야 한다.
  • 값이 저렴해야 한다.

3. PAD를 위한 AED 교육

 자동 제세동기는 결코 어렵거나 전문적인 장비가 아니며, 이를 널리 사용함은 그 사회의 응급의료체계의 도약에 있어서 넘어야 할 중요한 단계이다. 즉, 자동 제세동기는 임상적인 소생 기기의 개념보다는 응급 의료체계 내의 한 물적 요소로 이해해야 한다. 특정 반응자에게 2~4시간을 기준으로 교육하며 PAD를 활성화하는 것은 그 사회의 응급의료체계가 선진화에 들어섰다는 증거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자동 제세동기 사용상의 주의사항 

 

1. 일반적 주의사항

  • 심정지가 확인된 환자에서만 분석한다.
  • 분석 중이거나 shock 전에 환자와 접촉하거나 환자를 옮기지 말아야 한다.
  • 분석 중에는 심폐소생술 중단한다(분석단추를 누르기 전까지 심폐소생술 실시).
  • 간섭 파형이 있는지 확인한다.
  • 분석 중에는 송수신기와 라디오를 끄고 무전기나 무선전화기의 사용을 금한다.
  • 심실세동파가 너무 미세하거나 커서 심실세동이 진단되지 않을 수 있음을 고려한다.
  • 이송 중에 분석이 필요할 때는 구급차를 세우고 시동을 끄는 것이 원칙이다.
  • 인수인계 시에 충전 상태를 점검한다.
  • 패드 붙일 곳의 의복, 습기, 털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 패드는 가운데서 바깥쪽으로 단단하게 밀착시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부착한다.

2. 자동 제세동기 사용의 특수 상황  

  • 무수축이 관찰되는 환자는 최소한 2개 이상의 심전도로 관찰하여 심실세동 여부를 정확히 감별해야 한다. 제세동은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항진시켜 무수축의 회복에 악영향을 준다.
  • 1~8세 소아는 소아용 제세동기를 사용해야 한다. 1세 미만의 영아는 심실세동 발생빈도가 극히 낮으므로 자동 제세동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
  • 털이 많은 환자는 면도를 하거나 또는 접착 PAD를 붙였다가 순간적으로 떼어 제거하고 패드를 부착한다.
  • 익수 환자나 몸에 물기가 많은 환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패드를 부착한다.
  • 약물 패치는 제거하고 패드를 부착한다. 
  • 인공 심박조율기나 체내형 제세동기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패드를 체내형 기기가 삽입된 곳을 피해서 2.4cm 이상 떨어진 곳에 부착한다. 인공 심박조율기를 가진 환자는 제세동이 시행된 후에 반드시 박동 조율기의 프로그램을 다시 조절해 주어야 한다. 심실세동이 발생하면 체내의 제세동기 작동을 하므로 통상 30~60초 정도 기다렸다가 자동 제세동기를 작동시킨다. 패드는 체내형 제세동기가 삽입된 곳을 피해서 2.4cm 이상 떨어진 곳에 부착한다.
  • 저체온증 환자는 심실세동 발생률이 높고 제세동 역치가 증가되어 있어 제세동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최초 1회의 제세동 후 반응이 없으면 30℃ 이상으로 회복 후 제세동한다. 

3. 자동 제세동기의 일반적 사용방법 

1단계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AED를 요청하고, 호흡이 없고 맥박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5주기 실시한다.

 

2단계 

  • 자동 제세동기가 도착하면 기기의 전원을 켜고 전극 패드를 환자에게 부착한다.
  • 케이블 연결부를 제세동기에 꽂는다.
  • 모두 환자로부터 떨어졌는지 확인하고 분석 버튼을 누른다.

3단계  : 제세동 단계 

  • 심실세동인 경우 AED가 제세동을 시행하라는 말이 나오면 모두 환자로부터 떨어졌는지 확인한다.
  • 제세동을 위해 쇼크 버튼을 누른다.

4단계 

  • 쇼크 버튼을 누른 직후 다시 심폐소생술 5주기를 시행한다. 

5단계

  • 분석 버튼을 누른 후 제세동 여부를 결정한다  : 심실세동 및 심실빈맥 → 두 번째 제세동 후 즉시 심폐소생술 5주기 → 분석 버튼을 누르고 제세동 여부를 결정한다.

제세동이 필요 없는 경우 

- 무수축 등 심실세동 이외의 소견 → 심폐소생술 → 분석 

- 순환회복 → 맥박이 있고 호흡이 없음 → 구조호흡 → 맥박이 있고 호흡이 있음 → 회복자세 및 산소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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